추석 전 막바지 분양…'9·13대책' 청약강화 영향 주목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8.09.16 13:27

[투자포인트]9월 셋째주 전국 10개 사업장 3414가구 청약접수



건설사들이 추석연휴 전 막바지 분양에 나선다. '9·13대책'으로 유주택자의 청약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약 막차를 타려는 유주택들의 청약접수가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주에는 전국 10개 사업장 3414가구의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청약 열기가 뜨거운 대구는 3개 사업장에서 1203가구가 공급되고 부산에서도 2개 사업장 860가구의 청약이 실시된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는 주상복합인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이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37층 4개동 아파트 343가구, 오피스텔 160실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가깝고 KTX동대구역이 인접한다. 도심에 위치해 대구동천초·청구중·청구고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도 주상복합아파트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이 분양된다. 지하 5층~지상 43층 4개동 아파트 585가구, 오피스텔 100실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이 가깝고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백화점), 교육시설 등이 인근에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개금동의 '이진 젠시티 개금'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736가구와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개금역과 동의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경북 구미시 문성3지구에는 '문성 레이크 자이'가 공급된다. 지상 29층 8개동 975가구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안양시 '안양KCC스위첸' 138가구 △부천시 '부천심곡 우림필유' 73가구 △인천 계양구 '작전역 서해그랑블' 103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9·13대책으로 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크게 강화되면서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은 한층 어렵게 됐다. 이번 대책에 따라 추첨제 청약에서도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분양권을 소유할 경우에도 무주택 산정 기간에서 제외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전매제한도 강화된다.

현재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85㎡(이하 전용면적) 이하 물량은 모두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고 85㎡ 초과 물량의 50%는 가점제, 50%는 추첨제가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85㎡ 이하 물량의 60% 이상을 지방자치단체가 추첨제 물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85㎡ 초과는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이번 대책으로 무주택자의 청약당첨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유주택자의 당첨기회는 줄어든다. 기존 낡은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옮기길 원하는 실수요자의 경우 규제 강화가 적용되기 전 청약에 적극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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