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선도' 삼성SDS, 수출통관 혁신 시동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8.09.16 15:48

관세청과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개발…문서 전자화 및 위변조 방지

삼성SDS 사옥./ 자료사진=머니투데이

삼성SDS가 블록체인 기술로 관세청 수출통관 혁신에 나선다. 종이 기반 업무를 전자화하고 신고서 위변조 사고를 원천봉쇄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삼성SDS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삼성SDS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의 수출 통관 물류 시스템은 일일이 종이 서류로 처리해왔다. 이 때문에 물류 주체간 정보 전달 속도가 느리고 위조가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악의적인 서류 조작으로 무역 사기도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 서비스가 구축되면 수출관련 기관·기업들은 수출품의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 과정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서류를 빠르게 공유하게 되고, 문서의 위변조도 원천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신설, 기술 개발에 착수해왔다. 지난해 이 회사가 개발한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는 기존 기술로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실시간 대량 거래 처리가 가능하고 자동으로 안전하게 거래를 실행하는 스마트 계약 등을 갖춘 게 특징. 이를 기반으로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생명보험업계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형태 삼성SDS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삼성SDS는 올해 초 가트너로부터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물류 블록체인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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