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O2O 공유경제 플랫폼 브룸고, 코인거래소 유닥스와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신재은 에디터 | 2018.09.14 16:42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 높아

브룸고와 유닥스의 업무 협약 모습/사진제공=브룸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한국계 필리핀 O2O공유경제 플랫폼 ‘브룸고(VroomGo)’가 코인거래소 ‘유닥스(UDAX)’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본 협약식에는 문희재 브룸고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경모 브룸고 개발책임자(CBDO), 김성민 유닥스 총재, 권동일 유닥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유닥스는 브룸고의 동남아 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추후 브룸고가 발행하는 코인 상장 및 공동 블록체인 기술연구에 협력할 예정이다.

브룸는 현재 필리핀을 시작으로 오토바이를 사용한 승차 서비스, 음식 배달, 장보기, 소액송금, 결제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O2O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단순 서비스를 넘어 기업과 고객은 물론 참여자들과 이익을 함께 공유하는 진정한 공유 경제 실현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문 COO는 “이번 양사의 업무협약 체결로 브룸고는 유닥스가 진출해 있는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상당한 이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술적 측면에서도 유닥스가 브룸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문 COO는 지난 일요일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있었던 사업 설명회에서 "동남아 국가들은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소지자가 적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한 것을 상기시키며, “이번 협약은 브룸고와 유닥스가 동남아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술적‧전략적 파트너를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닥스는 각 국가에 독립 거래소를 설립해 연맹 형태로 해당 지역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홍콩, 한국, 말레이시아에 로컬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안에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폴, 호주, 스위스, 일본 거래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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