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에 따르면 한국당은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될 국감에 세우기 위한 증인명단을 취합 중이다. 한국당은 증인 요청 명단에 임 실장 등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작성된 명단에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윤종원 경제수석 등 주요 인사의 이름이 대거 들어갔다.
요청 취지로는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부동산 투기 규제·금융권 인사개입(장하성), SK그룹 비공개 회동·고용소득지표 악화(임종석),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표 책임·금융개혁(조국) 등이 담겼다. 이 밖에도 8명의 청와대 소속 비서관들이 증인요청명단에 포함됐다.
정무위 소관 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인사들도 증인요청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금융권 채용비리와 낙하산 인사에 대해 묻기 위한 취지다.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와 관련한 업계 관계자도 증인요청명단에 포함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 등이 명단에 들어갔다.
다만 요청된 대로 증인이 확정될 지는 미지수다. 정무위 소속 여당 관계자는 "이제 증인명단 날짜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와대 보좌진이 증인요청명단에 포함됐다는 설은 들었지만 공식적으로 아직 협상에 돌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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