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오덕근 서울F&B 대표와 김구현 아이탑스오토모티브 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패널로는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성희 중소기업진흥공단 처장, 황경진·김희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강연자와 함께 청중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오덕근 대표는 '최고의 품질 경영'을 주제로 유제품 시장에 뛰어들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오 대표는 "강원도 청정 축산농가 확보, HACCP검사, 신규설비 구성 등 품질투자를 통해 서울우유 등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었다"며 "최근 자체브랜드로도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F&B는 국내 최초로 태국 유제품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김구현 대표는 연구개발(R&D) 등 기술투자에 대해 강연했다. 창업 전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던 김 대표는 보행자 안전시스템 등 분야의 연구개발을 강화했고 여기에 안전에 대한 시대적 변화흐름이 맞아떨어져 현재와 같은 성장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 재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보행자 충돌안전시스템 외에 센서개발, 스위치, 제어기, 액추에이터 등 라인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의 좌장으로 참여한 김동열 중기연구원장은 "발표자들의 소중한 경험들이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창업자들과 청년 구직자에게 많은 희망을 주기 바란다"며 "이번 세미나가 중소기업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처음 시작해 6회째를 맞은 '글·쎄'는 성공한 선배 경영인의 경험공유를 취지로 매주 셋째 주 금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기연구원, 로흐봇세대융합창업캠퍼스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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