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힘을 통한 평화 추구…조선업 4차산업혁명 준비"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8.09.14 14:34

[the300](상보)"해양강국으로 도약할 것…국방개혁도 완수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8.03.0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에 참석해 금융지원과 투자를 통한 조선산업 4차 산업혁명 추진을 언급했다. 오는 18~20일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지만, '힘을 통한 평화'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진행된 이번 진수식에 참석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다음 주 평양에 간다"며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흔들림 없는 안보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며 "평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고 지켜내야 한다. 강한 군, 강한 국방력이 함께 해야 평화로 가는,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다음 주 평양에 간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고 담대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구조조정 과정을 겪었던 조선산업의 재도약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선박과 LNG 운반선이 우리 조선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욱 박차를 가해 조선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율운항 선박 개발은 물론이며 한국형 스마트야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조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지원과 내수창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올 하반기에 군함 등 1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선박을 발주했다"며 "내년에는 9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소형 조선소와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세계 1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이곳 거제도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다. 거제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우리나라 조선 수주량이 작년보다 101%,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유조선 38척중 33척을 우리가 수주했고, 세계조선 시장점유율도 42.4%로 늘어나 조선업 세계 1위를 다시 탈환했다"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 선박건조와 고용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 조선산업의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흔들림없는 국방개혁의 추진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의 주인공은 우리 군이다.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개혁을 완수해주길 바란다"며 "국민들은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군대를 요구한다. 이제 우리 군이 답할 차례다.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로서 차질 없는 개혁으로 국민의 요청에 적극 부응할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산 안창호함'은 국내기술 최초로 건조된 3000톤급 잠수함이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책임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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