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보드는 전력망 확보가 필수인 기존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달리 태양광만으로 작동한다. 전력망 구축에 따른 인프라 비용이 절감되고 설치 장소에 제약이 적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LTE 통신모뎀으로 사이니지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관리와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도 쉽다.
또한 스마트 센서를 탑재해 방문자 수 카운트 및 온·습도,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하다. LTE 통신모뎀을 이용해 비상 통화와 안내 방송도 할 수 있다.
마스보드는 관광지의 안내판, 고속도로 정보 제공시스템, 국립공원·산의 안내 방송과 긴급 구조 요청기기로 쓸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태양광과 스마트센터, 통신망이 결합된 친환경 IoT(사물인터넷) 기기의 면모를 갖췄다"며 "현재 마스보드의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로 시범 사업과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2019년 본격적인 판매와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택준 오군닷컴 대표는 "신규 사이니지 설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 아날로그 방식 안내판들의 교체 수요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매우 큰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 제공의 단순한 안내 시설을 넘어 정보의 빈틈을 메꾸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정보기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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