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매칭펀드는 △실적일 이후 20명 이상 고용증가 △연평균 40% 이상 고용증가 △투자금 1억원 당 1명 이상 고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기업 중 5년 이내 벤처투자를 받았거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기술보증기금 보증, 연구개발(R&D) 성공 등 실적이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투자금액은 기업당 50억원 한도로 방식은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하는 동일 조건으로 이뤄진다. 기업은 최대 2배의 자금을 유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의 고용 확대와 지속성장(Scale-up)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기업의 창업자·임직원 등에게는 일자리 매칭펀드 투자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최대 60%까지 부여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임직원이 일자리 매칭펀드가 보유한 회사지분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중기부 측은 "창업자·임직원과 기업 성장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인센티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일자리 창출 성장지원 펀드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벤처기업의 지속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콜옵션은 우수 인재 영입에 대한 중소벤처기업의 갈증을 해소하고 임직원에게도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