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통상장관, WTO체제 기능 회복 공조 방안 논의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8.09.13 11:00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아르헨티나서 G20 통상장관회의 참석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사진=뉴스1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WTO체제의 기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오는 14일 아르헨티나 마르델 플라타에서 열리는 G20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대표와 국제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주요 20개국 장관급 대표와 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 기타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오는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무역·투자 분야 주요 예상 성과를 점검하게 된다. 또 △농식품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무역·투자 측면 △신산업 혁명의 무역·투자 측면 △현 국제통상 발전에 대한 G20 다이얼로그 등 주요 통상 이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다자규범에 기반한 WTO체제의 기능 회복을 위한 G20 회원국 간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계획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호무역조치와 무역왜곡조치 등으로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는 위기에 처해 있다.

아울러 신산업 혁명으로 인해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적합한 신통상 규범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중소기업·개도국·여성 등이 그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GVC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창규 실장은 이번 G20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중국, 멕시코, 캐나다 등과도 양자면담을 갖기로 했다. 이들 국가와 국제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일방주의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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