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네"…네이버웹툰 작가, 한해 2억 넘게 번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8.09.11 14:35
/사진=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들이 연평균 2억20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7월부터 1년 간 작품을 연재한 작가 300여명의 연평균 수익이 2억2000만원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작가 개인이 외부활동으로 얻은 수입을 제외하고 네이버웹툰의 지급액만을 세전으로 산출한 금액이다.

아마추어 웹툰 플랫폼인 '베스트도전만화'를 통해 정식 요일웹툰에 등단한 데뷔 1년 미만 신인작가들이 올린 연평균 수익도 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의 수익 구조는 기본 원고료를 비롯, 유료 콘텐츠인 미리보기·완결보기 수익과 광고·각종 사업 판권 수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웹툰 작가들은 자신이 연재하는 작품의 장르와 호흡에 따른 고유의 특성을 바탕으로 선택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소득을 올린다. 이때문에 작품 완결로 연재가 종료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가 영화로 제작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포스터(왼쪽)와 '신과 함께' 단행본. /사진= 뉴스1

네이버웹툰 측은 영화·드라마·게임 등 판권 판매 시장의 확대와 해외 콘텐츠 유료화 등으로 작가 수익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MAU)가 5000만명을 돌파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유료 사업모델(BM)을 도입해 작가 수익 증대 방안을 테스트 중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작가가 창작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웹툰의 수익모델을 다각화해 작가가 큰 수익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네이버 웹툰 작가들의 수익도 훨씬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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