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루마니아 출신 미드필더 키쭈(27)가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18 2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키쭈는 지난 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7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 선발 출전해 1-로 맞선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키쭈는 총 7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해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후반 5분 대전 박인혁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부산 고경민의 동점 골로 1-1의 균형을 이어가던 후반 추가시간, 무승부의 색이 짙던 경기에 키쭈가 흐름을 바꿨다.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박대훈의 크로스를 받은 키쭈는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주심이 오프사이드 여부를 VAR로 확인했지만 결과는 골, 대전의 2-1 승리였다.
키쭈의 막판 활약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전은 K리그2 4위에 오르며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안착했다. 키쭈는 시즌 8골로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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