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이적 가치를 1억230만유로(약 1338억원)로 평가했다. CIES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위스 뇌샤텔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센터로 선수들의 기량과 나이 등을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적 가치를 산출한다.
축구연구소가 분석한 손흥민의 이적 가치가 1억유로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받은 병역혜택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몸값은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5년 여름 3000만유로(약 400억원)의 이적료로 영국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의 가치는 지난해 9월 7040만유로(약 960억원)로 상승하더니 아시안게임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9980만유로(약 1300억원)로 평가받으며 3년 만에 3배 이상 뛰어올랐다.
한편 박지성(37)·기성용(28·뉴캐슬)에 이어 새롭게 대표팀의 '캡틴'이 된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칠레와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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