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이렇게 쉬웠어?…'경알못'을 위한 친절한 경제 교양서

머니투데이 최성근 이코노미스트 | 2018.09.11 09:12

[따끈따끈 새책]'경제 읽어주는 남자', 경제 기초개념부터 최신 이슈까지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이는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슬로건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늘날 우리들이 부딪치는 절박한 문제들은 역시 경제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오랫동안 학교를 다니고 많은 교육을 받았어도 경제 관련 지식이 없는 소위 ‘경(제를)알(지)못(하는 사람)’들은 경제의 ‘경’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온다.

방송이나 신문에서 경제 지표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도하지만 전문적인 용어와 수치들은 알쏭달쏭 하기만 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경제관련 서적들은 보기가 겁날 정도로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누군가 영어 알파벳을 배울 때처럼 경제도 알기 쉽게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이런 독자들의 고민을 ‘경제 읽어주는 남자’는 말끔하게 해소해 준다.

이 책은 특히 경알못들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경제 상식부터 하나씩 친절하면서도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고 있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가 친절하게 읽어주는 40여 페이지의 경제 상식을 보고 나면 ‘아하, 경제가 이런 것이었구나’ 하면서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다.


기초적인 경제 상식에 이어서 13개에 걸친 경제 보는 눈을 키워주는 핵심 강의를 통해 ‘경제 읽어주는 남자’는 마치 친절한 과외 선생님처럼 경제가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금리, 무역, 환율, 4차 산업혁명에서부터 국제유가, 가계부채, 고령화, 남북관계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주제가 없을 정도로 최신 경제 이슈의 ‘앙꼬’만을 골라낸 느낌이다.

필자는 13개의 핵심 경제 이슈들을 놀라울 정도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삼정 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그리고 국내 유수 기업과 정부 산하 기관의 다양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쌓은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전문가의 통찰력 있는 해설과 난해한 경제문제의 해법까지 전달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 읽어주는 남자’는 내년 국내외 경제의 이슈들을 짚어주고, 경제 전망과 우리 경제가 취해야 할 대응 방안까지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경제 상식부터 핵심 강의, 그리고 최신 경제 이슈와 전망까지 한 권에 총망라한 ‘경제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 나면 독자들은 ‘경알못’의 깊은 늪에서 벗어나 ‘경잘알(경제 잘아는 사람)’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 지음. 더퀘스트 펴냄. 364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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