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메르스' 비상에 예방대책·방역조치 강화

머니투데이 인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 2018.09.10 15:15

여행객, 발열·이상증상 유무 확인후 입국… 다중 이용시설 일제 소독 등 방역체계 강화

1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방역 담당 직원들이 방역용 살균소독제를 이용하여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메르스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24시간 상황반 가동, 전용 게이트 운영, 공항 내 다중 이용 시설 위생소독 강화 등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협조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여행객들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마련된 전용 게이트에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으로부터 발열과 이상증상 유무 등을 확인받은 뒤 입국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인천공항 내 예방대책과 방역조치를 강화, 확산 방지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위기경보 상향 발령으로 국립인천공항검역소가 중동발 항공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함에 따라 중동발 항공편 지정 게이트 3곳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지정 게이트에는 검역장비가 갖춰진 탑승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검역관으로부터 발열과 이상증상 유무 등을 확인받은 뒤 입국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다중 여객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입국심사대, 화장실, 유아휴게실 등 다중 여객 이용시설과 여행객들이 직접 접촉하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카트 등 주요 시설물에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검색 요원 등 대고객 접점 인원에 대해선 근무 투입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자는 근무에서 배제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통합운영센터 내에 메르스 상황반을 긴급 설치,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췄으며 앞으로 질병관리본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면밀하게 협조해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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