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1995년 7월 입사한 고 정건용 부장의 노고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이중길 대표가 정 부장의 자녀에게 희망장학금(고교·대학 학자금 지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원들도 지난 6월부터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해 모은 위로금 3827만원을 이날 정 부장 배우자에게 전달했다. 유가족들은 회사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6월 7일 고인이 된 정 부장은 입사 이후 23년간 성전-영암도로, 영산강4지구 등 동부건설의 수많은 토목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회사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이중길 동부건설 대표는 "정건용 부장은 평소 밝고 성실하여 주위 직원들을 사려 깊게 챙겨주던 위인으로 장기 근속하는 동안 긍정적인 모습으로 타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이번 유가족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 직원 복지와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동부복지재단(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