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백혈병 투병 사망' 직원 유가족 지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8.09.10 12:46

자녀 학자금 전달 및 위로금 지급

이중길 동부건설 대표이사가 백혈병 투병으로 사망한 故 정건용 부장 자녀에게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동부건설
동부건설이 백혈병 투병 끝에 사망한 장기 근속 직원 유가족에게 학자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동부건설은 1995년 7월 입사한 고 정건용 부장의 노고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이중길 대표가 정 부장의 자녀에게 희망장학금(고교·대학 학자금 지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원들도 지난 6월부터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해 모은 위로금 3827만원을 이날 정 부장 배우자에게 전달했다. 유가족들은 회사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6월 7일 고인이 된 정 부장은 입사 이후 23년간 성전-영암도로, 영산강4지구 등 동부건설의 수많은 토목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회사와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이중길 동부건설 대표는 "정건용 부장은 평소 밝고 성실하여 주위 직원들을 사려 깊게 챙겨주던 위인으로 장기 근속하는 동안 긍정적인 모습으로 타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이번 유가족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 직원 복지와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동부복지재단(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4. 4 김호중 간 유흥주점은 '텐프로'…대리운전은 '의전 서비스'
  5. 5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