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직전' 상도유치원, 국토부 공사 중단 명령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8.09.07 11:42

상도유치원 기울어 긴급 안전공사 外 중지 명령

7일 오전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위태롭게 서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mt.co.kr

상도동 공동주택 흙막이 붕괴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자 국토교통부가 공사중지를 명령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유치원 등 주변 시설물 및 공사장 자체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조치를 위한 긴급 공사를 제외하고는 공사 전면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상도동 사고현장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가를 출동시켜 사고조사·수습을 지원 중이다.

본부 기술안전정책관 및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관계관도 현장에 출동해 동작구청의 현장수습에 협력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최근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등 유사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속·산하 발주기관 및 광역지자체에 유사 공사현장에 대한 주변 안전관리 실태 긴급점검을 지시·요청했다.

한편 지난 6일 23시 22분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공동주택 공사현장의 흙막이(축대)가 붕괴되면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광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건축면적 936.8㎡의 공동주택 신축공사(6개동 6층 규모) 현장으로, 이로 인해 인근 주민 25세대 54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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