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공동주택 흙막이 붕괴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자 국토교통부가 공사중지를 명령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유치원 등 주변 시설물 및 공사장 자체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조치를 위한 긴급 공사를 제외하고는 공사 전면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상도동 사고현장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가를 출동시켜 사고조사·수습을 지원 중이다.
본부 기술안전정책관 및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관계관도 현장에 출동해 동작구청의 현장수습에 협력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최근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등 유사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속·산하 발주기관 및 광역지자체에 유사 공사현장에 대한 주변 안전관리 실태 긴급점검을 지시·요청했다.
한편 지난 6일 23시 22분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공동주택 공사현장의 흙막이(축대)가 붕괴되면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광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건축면적 936.8㎡의 공동주택 신축공사(6개동 6층 규모) 현장으로, 이로 인해 인근 주민 25세대 54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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