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긍정 평가' 49%…취임 후 첫 50% 이하- 한국갤럽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8.09.07 11:06

[the300] 부정평가 41%가 '경제/민생 문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4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제·민생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만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을 내놨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4~6일 사이 이뤄진 조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응답자는 42%였다. 의견을 유보한 경우는 9%(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 대비 4%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적 평가는 4%p 올랐다.

직무 긍정률 49%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이다. 부정률 42% 역시 최고치이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의 긍정률이 각각 61%와 62%로 가장 높다. 하지만 2030 세대의 긍정률 역시 지난주 대비 하락한 수치다.

부정률은 50대에서 53%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40%, 60대는 49%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423명의 응답자 가운데 41%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다른 이유로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과도한 복지'(4%) △'세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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