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 호재에도…코스피 2290선 회복 실패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8.09.06 16:11

[시황종합]코스피 전일 대비 4.16p 내린 2287.61

대북특사단의 '3차 남북정상회담' 호재에도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무역분쟁 우려와 신흥국 금융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는 2280선까지 떨어졌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16포인트(0.18%) 내린 2287.61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마감을 한시간여 앞두고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남북경협주 올랐지만 시총 상위 종목들은 우수수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은 292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31억원, 114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229원 순매도 등 전체 630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6계약, 개인이 188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2637계약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가 2%대 상승했고 운수창고 종이.목재는 1%대 올랐다. 전기가스업 기계 보험 유통업 철강금속 건설업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 증권 전기전자 화학 의료정밀 은행 비금속광물 의약품 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하락했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LG화학 NAVER SK텔레콤 신한지주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차기아차는 8월 미국 시장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에 각각 전일 대비 3.88%, 4.5%씩 상승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도 2.21% 올랐다.

셀트리온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도 올랐다.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물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남북경협주들은 급등했다. 이건산업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원전선 선창산업 등이 14%대 급등했다.


전날 강세를 보인 SG세계물산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16개 종목이 상승했다. 50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대부분 종목이 하락…경협주는 급등 =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2포인트(0.59%) 내린 815.1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11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인터넷은 4%대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신라젠이 2%대로 하락 마감했고 CJ ENM 나노스 메디톡스 포스코켐텍 등도 전일 대비 하락했다. 바이로메드는 4% 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등이 소폭 올랐고 코오롱티슈진(Reg.S) (12,100원 ▲450 +3.86%)은 3%대 상승했다.

남북경협주인 제룡전기 이건홀딩스 등도 20%대로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51개 종목이 상승했다. 824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5원 오른 11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포인트 내린 294.5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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