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6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스튜디오 담에서 ‘더 뉴 아반떼’ 출시행사를 갖고 공식 판매에 나섰다. 가솔린 기준 리터(ℓ)당 15.2km의 연비와 1551만~2454만원(수동변속기 제외)의 가격이 강점이다.
‘더 뉴 아반떼’는 2015년 9월 출시한 ‘아반떼(AD)’의 부분 변경모델이다. ‘아반떼’는 1990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294만대, 글로벌 시장에서 1291만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차종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더 뉴 아반떼’는 자기 혁신이라는 브랜드 정신을 기반으로 깊이 고민하고 담금질해 만들어진 차”라며 “내년 연말까지 12만대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반떼‘의 연간 판매량이 8만4000여대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인 판매 목표다. 현대차는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한 ‘더 뉴 아반떼 스포츠’를 오는 11월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반떼‘의 고객층이 처음 차량을 사는 2030세대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더 뉴 아반떼‘를 개발했다. 지난해 기준 ’아반떼‘ 고객 중 67%를 생애 첫 차량 구매자이고, 42%는 2030세대였다.
‘더 뉴 아반떼’의 전면부는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후면부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을, 실내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조형미를 갖췄다.
구민철 현대차 외장디자인 실장은 “개성을 좀 더 혁신적이고 개성적으로 디자인 하고 싶었다”며 “전체적으로 화살이 날아가는 형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연비에 초점을 맞췄다.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과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의 조합으로 15.2km/ℓ의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더 뉴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1551만~2214만원 △디젤 1.6 1796만~2454만원 △LPi 1.6 1617만~2010만원이다.
이 부사장은 “사회초년생을 위해 직관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며 “신차급 디자인,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향상된 성능과 경제성 등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시장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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