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 대장주 'DMC파크뷰자이'...단지마다 특징 선택의 즐거움

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 2018.09.10 04:00

[재'택'크]1~5단지 총 4300가구 커뮤니티시설 공유…학세권·역세권 등 다양

편집자주 |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6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1단지 출입문 상단에 '자이', '뷰', '아이파크' 브랜드가 명기돼있다. /사진=박치현 기자
“1단지는 도로를 건너지 않고 초등학교 통학이 가능해 수요가 높고, 4·5단지도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가까워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지마다 장단점이 달라 선택지가 다양한 편입니다.”
 
가재울뉴타운은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시청,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강북 주요 업무지구로 접근이 수월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가재울4구역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는 총 43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015년 준공 이후 지역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SK건설(뷰)·GS건설(자이) 컨소시엄이 시공해 각사 브랜드를 섞어 아파트명을 지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1~5단지로 나뉘었지만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을 공유하고 관리비 산정 방식도 단일화했다.
 
주변에 신축아파트가 드물어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1단지(30개동·2407가구)다. 혁신초등학교로 운영되는 서울가재울초가 인접해 학군수요가 높다. 84㎡(이하 전용면적) 11층이 지난 1월 7억원 중반대에 팔렸지만 지난달 같은 면적 1층이 9억3000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됐다.
 
단지 인근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 1일에도 1단지 84㎡가 10억원에 팔렸고 며칠 지나지 않아 같은 면적이 10억3500만원에 거래됐다”며 “매도자들이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는 한편 호가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2단지 별동 상가가 지하공간을 통해 각 동에 연결돼있다. /사진=박치현 기자
2단지(1432가구)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별동 상가가 지하주차장과 연결돼 있어 악천후에도 이용이 편리하다. 연초 7억3000만원대였던 84㎡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8억295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건의 거래가 각각 8억900만원과 8억5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3단지는 1단지 뒤편에 위치해 서울가재울초·어린이공원이 가깝지만 가좌역과는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다. 하지만 연초 대비 상승률이 약 20%나 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4·5단지(114가구·63가구)는 단지규모가 작아 거래가 많지 않지만 지난 7월 5단지 소재 59㎡(9층)이 7억2000만원에 실거래신고됐다. 연초에 비해 1억원 오른 가격이다.
 
가재울뉴타운은 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을 지나 여의도로 연결되는 서부선이 민자적격성 검토를 받고 있어 교통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단지와 인접한 ‘모래내시장’은 정비사업지로 지정돼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가좌동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DMC파크뷰자이’를 비롯한 가재울뉴타운이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많다”면서도 “최근 가파른 상승세는 마포구·용산구를 따라 오른 측면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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