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한 3점포' 한국, 일본 잡고 亞청소년 야구 슈퍼라운드 진출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8.09.06 14:27
청소년야구 대표팀 김대한.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5일 열린 일본전에서 3-1로 승리하며 A조 1위(3승)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1회부터 선발 요시다 고세이를 흔들었다. 1사 후 윤수녕(대전고)이 12구 승부 끝에 출루했고, 이어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1,2루 찬스를 얻었다.

여기서 4번 타자 김대한(휘문고, 두산 1차 지명)이 요시다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탄 한국은 선발 김기훈(광주동성고, KIA 1차 지명)이 날카로운 제구가 동반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으며 일본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4회말 2루타와 수비수의 미숙한 중계 플레이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속 타자를 잘 막으며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투수의 임무를 완수했다.

6회말 김기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경북고, 삼성 1차 지명)이 4번 교타 후지와라에게 볼넷, 5번 아키라 네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원태인은 1루 견제를 시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며 실점하고 말았다. 스코어 3-1. 그러자 김성용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투수를 다독였고, 원태인은 후속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서준원(경남고, 롯데 1차 지명)을 등판시켰다. 서준원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3루의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9회에도 등판한 서준원은 최고 구속 153km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한국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82개(50~104개 투구 시, 1일 의무 휴식)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된 김기훈은 대회 공식 휴식일인 6일에 의무 휴식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에 슈퍼라운드에서는 한국 대표팀 투수 전원이 출전 가능해 더 좋은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B조에서는 대만(1위)과 중국(2위)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 오후 1시 Sun Marine 구장에서 B조 2위인 중국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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