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 'HOT' 콘서트, 상표권 암초에 '난항'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8.09.05 20:01
/사진=뉴시스
17년만에 열리는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콘서트가 상표권 암초에 부딪혔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H.O.T.' 상표권을 보유한 김모씨는 최근 콘서트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에 상표권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번 공연이 상표권 소유자인 김씨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것.

김씨는 HOT의 전 소속사 SM엔터테인트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솔트이노베이션은 이와 관련 법률 자문을 받는 중이다. 그룹 '신화'도 2003년 독립 후 상표권을 온전히 갖지 못하다가 2015년 양도 받은 사례가 있다.


HOT 콘서트는 10월 13일과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001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 SM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SM 계열사인 드림메이커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HOT는 문희준과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이후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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