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노팅엄대와 핀란드 국립건강보건연구소는 공항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호흡기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곳은 공항 검색대 바구니라는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5~2016년 연구진이 핀란드 헬싱키 공항 검색대 바구니에서 표면 샘플을 추출한 결과, 8개 중 4개 샘플에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공항 내 약국 결제창구, 출국 수속장 내 유리벽과 책상 등에서도 높은 확률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반면 화장실 변기와 문 손잡이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공항이 전염병을 옮기는 위험 지역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공항 이용객들이 검색대 통과 전후 손 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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