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검색대 바구니'가 공항에서 가장 더럽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8.09.05 17:50

영국 노팅엄대·핀란드 국립건강보건연구소 공동조사… 화장실에선 바이러스 안 나와

/사진=뉴스1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바구니가 화장실 변기보다 훨씬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영국 노팅엄대와 핀란드 국립건강보건연구소는 공항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호흡기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곳은 공항 검색대 바구니라는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5~2016년 연구진이 핀란드 헬싱키 공항 검색대 바구니에서 표면 샘플을 추출한 결과, 8개 중 4개 샘플에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공항 내 약국 결제창구, 출국 수속장 내 유리벽과 책상 등에서도 높은 확률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반면 화장실 변기와 문 손잡이 등에서는 바이러스가 하나도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공항이 전염병을 옮기는 위험 지역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공항 이용객들이 검색대 통과 전후 손 세정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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