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보내주세요"…日 간사이공항 실시간 SNS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 2018.09.05 10:18
/사진=뉴시스<br>

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전역을 강타함에 따라 일본 서부 최대 규모의 간사이 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밤부터 5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간사이 공항에 고립된 한국인 여행객들의 상황 중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트위터에는 “일본 출국전까진 간사이 공항 폐쇄 풀리겠지..?(@Kuma****)”, “제가 6일에 한국 입국인데 아직 결항 연락이 오지 않았으니 그 전에는 복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ㅠㅠ(@kim****)”,“ㄷㄷㄷ간사이공향폐쇄 집에못올뻔ㅠㅠㅠ(@J_mint****)”,등 주로 간사이 공항의 폐쇄를 걱정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인스타그램 이용자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발이 묶인 여행객들은 “은색 비니루 나눠줘서 깔고 잤어요. 뼈마디가 다 아픈데...태풍 소식에 비행기 지연으로 정말 다이나믹하게 공항에 왔는데.. 정전 이후로 아수라장이 되었다(uumi****)”, "집에 보내주세요……(imjo****)", "하루 미룬 귀국 비행기마저 결항..한국 어떻게가지 아는사람 좀 알려주세요..(deux****)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국에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사카 남부 해상에 조성된 인공섬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은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있지만, 해수면 상승과 유조선 충돌로 인해 이날 오전 현재까지 통행금지가 내려진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사이 국제공항은 무료 고속선으로 승객을 탈출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은 간사이 국제공항이 5일 오전 6시부터 승객 구출활동을 시작했으며, 고속선 '베이셔틀'이 효고현 고베시 고베 공항으로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당국은 일단 5일 오후 5시까지 간사이 공항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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