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들이 참가하는 '2018년 제6회 다문화학생 이중언어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오후 2시 서울교육대학교 음악관 1층 콘서트홀에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재능 조기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특히 대회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영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로 대상을 확대해 예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초‧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 20명이 이중언어말하기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주어진 6분 동안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발표를 진행하며 나의 꿈과 희망, 우리 집, 학교생활, 각 나라의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자유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어렸을 때의 추억 등 개인적 경험에서부터 각 나라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최종 본선 수상자 5명은 11월 3일 개최 예정인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서울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도 다양하다. 서울교육대학교 댄스동아리가 초등부 무대에서 K-pop과 힙합 등을 선보이고, 중등부 무대에서는 사물놀이‧풍물패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환영 배너와 포토존을 설치해 참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중언어말하기대회가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제고하여 다양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3년부터 개최돼 왔다"며 "서울학생의 이중언어 능력 및 글로벌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해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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