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개최...다언어 습득 학교 환경 조성 차원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8.09.05 06:00

예선 통과 초·중등 다문화학생 20명 참여

서울시교육청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들이 참가하는 '2018년 제6회 다문화학생 이중언어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오후 2시 서울교육대학교 음악관 1층 콘서트홀에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재능 조기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특히 대회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영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로 대상을 확대해 예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초‧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 20명이 이중언어말하기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주어진 6분 동안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발표를 진행하며 나의 꿈과 희망, 우리 집, 학교생활, 각 나라의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자유롭게 발표할 예정이다.


어렸을 때의 추억 등 개인적 경험에서부터 각 나라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최종 본선 수상자 5명은 11월 3일 개최 예정인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서울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도 다양하다. 서울교육대학교 댄스동아리가 초등부 무대에서 K-pop과 힙합 등을 선보이고, 중등부 무대에서는 사물놀이‧풍물패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환영 배너와 포토존을 설치해 참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중언어말하기대회가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제고하여 다양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3년부터 개최돼 왔다"며 "서울학생의 이중언어 능력 및 글로벌 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해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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