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38만4443대 판매…전년比 9.2% 증가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8.09.03 15:47

개소세 인하 효과로 내수 7.4% 늘어…싼타페 9805대로 6개월 연속 최다 판매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국내 5만8582대, 해외 32만586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8만444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4%, 해외는 9.5%, 전체적으로 9.2%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등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증가했고, 중국 판매 증가로 해외 시장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을 보면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1305대 포함)가 8905대로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8136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40대 포함) 5881대 등 총 2만4907대가 팔렸다.

RV(레저용 차량)는 싼타페(구형 모델 2대 포함) 9805대, 투싼 4148대, 코나(EV모델 648대 포함) 3994대, 맥스크루즈 157대 등 1만8147대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출고 대기 물량도 7500여대에 달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투싼의 계약대수는 6000대를 넘어섰다.

친환경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인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는 지난달 각각 648대, 976대 출고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82대, G70 1138대, EQ900 405대 등 총 452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875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53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이달 6일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주력 차종 판촉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판매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악화에 따른 기저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 중남미 시장과 아시아 시장 등 신흥 시장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남은 하반기 해외 판매는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의 1~8월 누계 실적은 국내 47만3330대, 해외 249만95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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