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양현종 완벽투-박병호 쐐기포' 한국, 일본 꺾고 금메달.. 3연패 달성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18.09.01 20:27
한국 선발 양현종.



'한일전의 날'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성사된 결승 한일전에서 승리를 품었다.

한국은 1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품에 안았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20년 만이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13-1 콜드승으로 금메달을 걸었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한국의 승리였다.

한국은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안치홍(2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일본은 치카모토 코지(중견수)-기타무라 쇼지(2루수)-마츠모토 모모타로(지명타자)-사사가와 코헤이(좌익수)-다무라 츠요시(1루수)-츠지노 타케히로(우익수)-모리시타 쇼헤이(3루수)-기나미 료(포수)-아오야기 쇼(유격수)가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도미야마 료가다.

쐐기 솔로포를 때려낸 박병호.



선발 투수 양현종은 에이스다웠다.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는 단 1개에 불과했다. 일본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올라온 장필준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1회 2타점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3회말 박병호가 쐐기 홈런을 터트렸다.

한국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일본 선발 도미야마 료가 시작부터 흔들렸다. 그 틈을 타 한국은 연속 볼넷과 김재환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병호가 짧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리드를 안았다. 김현수는 삼진. 여기서 일본이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호리 마코토롤 마운드에 올렸다. 양의지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추가점을 뽑았다. 4번 타자 박병호의 한 방이 나왔다. 박병호는 2사에서 호리의 6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홈런이다.

한국은 9회 '마무리'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박병호의 홈런에 기뻐하는 한국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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