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격돌해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의 선제골에 이어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추가골이 터졌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베트남전에서 이승우의 골에 이어 황의조까지 골을 만들어내며 2-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최전방에 섰고,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손흥민(26·토트넘)-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동시에 출격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정민(19·FC리페링)-이진현(21·포항)이 중원에 섰고, 김진야(20·인천)-김민재(22·전북)-조유민(22·수원FC)-김문환(23·부산)이 포백으로 출전했다. 골키퍼는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조현우(27·대구).
전반 7분 이승우가 골문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슈팅을 때려 1-0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28분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황의조의 '작품'이 나왔다. 공격 진영에서 손흥민이 전방으로 빠른 로빙 패스를 찔렀다. 쇄도한 황의조가 공을 받았고, 침착하게 슛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캡틴' 손흥민의 도움이었고, '득점왕' 황의조의 골이었다. 와일드카드로 들어온 '맏형'들이 힘을 낸 셈이다. 황의조는 이로써 이번 대회 9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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