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 승을 따냈다. 양인영이 17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해준 덕분이다.
삼성생명은 28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7-61 역전승을 거뒀다. 양인영이 승리의 주인공이었고, 윤예빈이 20점 8리바운드, 김나연도 13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우리은행은 나윤정이 21점 4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우리은행은 단 6명의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여파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전날 KB스타즈전에선 유현이가 퇴장 당해 5명의 선수들이 후반을 책임지기도 했다.
삼성생명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쿼터 한때 17-0으로 앞서기도 했고 양인영, 이주연, 강계리의 내외곽 플레이도 잘 됐다. 하지만 2쿼터 집중력이 흔들려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나윤정, 이선영, 박다정 등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줘 26-34로 역전 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삼성생명의 공격 난조는 계속되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은행도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내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윤예빈의 연속 득점과 강계리의 레이업슛으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8-60 상황에선 김나연이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여기에 우리은행의 실책이 나왔고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득점으로 더욱 달아났다. 양인영은 4쿼터 막판 쐐기 자유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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