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는 24일 오후 8시30분 서울 중랑교(중랑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40분 서울과 경기·강원 영서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인천과 서울·서해5도·경기(광명·파주) 등에는 호우경보가, 강원·경기(하남·남양주)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호우특보 중 호우주의보는 3시간 이상 비가 60mm 이상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90mm 이상일 때 발효된다.
현재 서울 등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가남(여주) 170㎜ △장호원(이천) 158.5㎜ △안양 124.5㎜ △김포 118㎜ △서울(강북) 95.5㎜ 등이다.
강원도에는 △부론(원주) 145.5㎜ △영월 117.8㎜ △정선군 65.5㎜ △평창 54.5㎜ △태백 50.9㎜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내일(29일) 아침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계속 유입되고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와 강한 강수대가 형성됐다"며 "특히 서울·경기·강원 영서에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므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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