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2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센터에서 열린 '2018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다비드 페레르(36·스페인·148위)에게 1-0으로 앞선 2세트에 기권승(6-3, 3-4)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나달은 타이틀 방어를 향한 첫 걸음에 나섰다. 그리고 가뿐하게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나달은 지난 2013년 세계랭킹 3위까지 차지했던 페레르에게 첫 게임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곧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 게임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2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한 나달은 페레르의 추격을 뿌리치며 1세트를 가져갔다.
나달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2세트에서도 첫 게임을 내주고 시작했다. 나달이 3-4로 뒤진 상황. 여기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페레르가 다리 부상을 호소한 것이다. 결국 페레르를 기권을 선언했고, 나달은 손쉽게 2회전 티켓을 따냈다.
나달은 2회전에서 바세크 포스피실(28·캐나다·세계랭킹 88위)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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