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6%…민주당 40%대 회복-리얼미터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8.08.27 09:30

[the300]소득주도성장 논란·드루킹 특검 연장 포기에 보합…한국당 20%대 회복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보합세를 보이며 50%대 중반에 머물렀다. 고용지표 악화와 소득주도성장 논란 등 악재에도 '드루킹 특검' 연장 포기, 고영주 1심 무죄 논란, 이산가족 상봉 등의 이슈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내렸다. 최근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따른 지지층 결집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동안 조사해 27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8월4주차 주간집계 결과 전주대비 0.3%포인트 내린 5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38.1%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 서울, 40대, 중도층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8%포인트 상승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 이유=통계청의 고용지표 악화 발표와 연이은 소득주도성장 폐기 논란이 문 대통령 지지율을 하락시켰으나 트루킹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요청 포기와 고영주 1심 무죄 논란,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이 이를 상쇄시켰다. 정부여당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2.3%포인트 오른 41.9%를 기록했다. 3주간의 하락세가 멈추고 1주 만에 40%대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과 40대, 5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호남, 60대 이상과 20대에서도 소폭 올랐다. 대구경북과 30대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0.6%포인트 올라 4개월만에 20%대를 회복했다. 대구경북과 30대, 호남, 충청권, 20대,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과 호남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2%포인트 내린 12.1%로 3주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바른미래당 또한 1.3%포인트 내린 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6%다. 기타정당은 0.3%포인트 오른 2%, 무당층은 0.9%포인트 내린 14.9%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 20~24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8월4주차 주간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만717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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