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마라톤 선수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나섰다.
김도연(25·K-WATER)과 최경선(27·제천시청)이 26일 오전 10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육상 여자 마라톤에 출전해 결승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김도연은 2년 전 마라톤에 입문한 뒤 빠른 성장세를 보여 여자 마라톤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김도연은 세 번째 마라톤 도전이었던 지난 3월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5분41초를 기록하며 21년 된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 여자 마라톤은 1990 베이징 대회에서 이미옥이 동메달을 딴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육상은 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혼성 1600m 계주가 신설돼 이전보다 한 개 늘어난 48개(남자 24개, 여자 23개, 혼성 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현재 바레인의 로즈 첼리모가 선두를 유지하며 달리고 있다. 첼리모는 지난해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시간27분11초의 기록으로 여자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경선 선수는 4위, 김도연 선수는 5위로 레이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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