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회에 통일특보 파견 '남북 국회회담' 채비

머니투데이 권다희 , 이재원 기자 | 2018.08.24 09:38

[the300]문희상 의장 보좌해 실무준비..정의화 前의장때 추진하다 무산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8.08.18. 20h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다음달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부 고위 공무원이 국회의장실 통일특보로 파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 국회회담'을 위한 실무적 준비를 위해서다.

24일 통일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의장실 요청으로 통일부 고위공무원(2급)이 지난 20일부터 국회의장실에 통일특보로 파견됐다. 통일특보는 국회의장실에 상주하면서 남북 국회회담 준비 등을 담당한다. 파견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 관계자는 "남북 국회회담 준비를 위해 국회의장실에서 파견을 요청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도 이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남북 국회회담은 문 대통령이 16일 5당 원내대표 오찬에서 "9월 평양회담에서 국회회담의 단초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관계특별위원회(남북특위) 구성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협조가 있어야 성사가 가능하다.



우리 국회가 북한의 의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와 회담을 가진 전례는 아직 없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임기 중인 2014년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제안한 적이 있지만, 당시 개성공단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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