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징크스' 깬 김학범호 , 27일 우즈벡과 8강전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 2018.08.23 23:36

전반 39분 황의조, 후반 10분 이승우 릴레이 골로 2-0 승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이승우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800, 조리개 4.0) 2018.08.23.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16강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대한민국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김학범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000, 조리개 4.5) 2018.08.23.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중동의 강호 이란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축구 남자 16강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베로나)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8강전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한국-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은 27일 오후 6시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바레인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4골을 몰아친 황의조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1-0으로 앞선 후반 초반 이란의 전의를 상실하게 하는 추가골을 터뜨려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1위의 약체 말레이시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E조 2위로 밀려났다. 험난한 토너먼트 여정이 기다렸지만 첫 번째 고비 이란을 잘 극복해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악연도 끊었다. 한국은 이란에 2002 부산대회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3-5로 졌고, 2006 도하대회 동메달결정전에서 0-1로 진 아픈 기억이 있다.


이날 배수의 진을 친 김 감독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이승우, 손흥민(토트넘)을 좌우에 배치해 최정예 공격 라인업을 세웠다. 전반 중반까지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황의조, 이승우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수비의 핵 김민재(전북)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김진야(인천), 황현수(서울),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의 포백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현우(대구)가 버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안타깝게 조현우가 후반 14분 왼 무릎 뒤쪽을 만지면서 송범근(전북)으로 교체됐다. 부상 정도에 따라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이란은 밀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전반 18분 먼저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8세 최연소 공격수인 유네스 델피가 기습적인 왼발 슛을 때려 크로스바를 때렸다. 한국도 19분 황인범의 오른발 슛이 이란의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전반 39분 황의조가 골로 응수했다. 황인범이 이란의 왼쪽 측면을 뚫고 패스한 것을 황의조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골네트를 갈랐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10분 이승우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이승우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 2~3명을 따돌리며 타이밍을 잰 후, 예리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벼랑 끝에 몰린 이란은 전체적인 라인을 올리며 거세게 반격했지만 끝내 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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