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역량진단은 지난 2015년 추진된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로 대학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학 발전을 지원하고 부실 대학을 가려낸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전국 4년제 대학 187개 및 전문대학 136개 등 전국 323개교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자율개선대학에는 207개교(일반대학 120개교, 전문대학 87개교)가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 정원감축 없이 2019년부터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지원받아 대학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지난 1월 시행계획 발표 이후 ▲대학발전계획 ▲교육여건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정량·정성지표를 중심으로 4월중 1단계, 7월중 2단계 평가가 실시됐다.
제1주기(2015~2017년) 대학구조개혁평가와 달리 세부 등급(A~E등급)을 구분하지 않았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역량을 갖춘 대학(60% 내외)을 '자율개선대학'으로, 그 밖의 대학은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구분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대학통합, 교육과정 개편, 융합교육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혁신의 결과"라며 "자율적 개선을 통해 대학 발전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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