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취업 꿀팁]신한은행 "지원분야 명확히 이해해야"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8.08.23 16:09

[은행권 채용 담당자 릴레이 인터뷰]⑥신한은행




"자신이 지원하려는 분야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용공고에 명시된 분야별 직무내용과 요구 역량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분야별 채용'을 도입했다. 올 하반기에도 분야별 채용을 실시한다. 지원자들은 채용 첫 단계인 서류전형에서부터 지원분야를 결정해야 한다. 신한은행측은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야에 소신껏 지원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300명의 신입행원을 공개채용한데 이어 오는 9~11월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하반기 채용 분야와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전형과정은 올 상반기 채용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올 상반기엔 △기업금융·자산관리(WM) △정보통신기술(ICT) △개인금융 분야로 나눠 채용했으며 전형과정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직무적합도 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됐다.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 본인과 신한은행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보여줘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전형시 질문의 근거로 쓰이기 때문에 본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쓰는게 중요하다.

신한은행측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자신의 어떤 역량이 신한은행에 필요하고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표현해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비용을 들여 첨삭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첨삭을 받은 자기소개서는 획일적이고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며 "정형화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스스로에 대한 '마인드맵'을 그려본 뒤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뒤 치르는 필기시험과 직무적합도 면접은 올 상반기에 새로 신설됐다. 올 상반기 필기시험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직업기초능력 평가(75분)와 금융 관련 시사상식 및 경제지식 평가(40분)로 나눠 치러졌다.

직무적합도 면접은 은행 실무진으로 구성된 내부 평가자와 외부 전문기관이 담당하며 개인의 신상정보를 모두 배제한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직무 역량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최종면접에는 분야별 담당 부행장과 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채용에서 기존보다 면접 대상 인원을 늘려 더 많은 지원자에게 면접의 기회를 부여하되 개개인에 대해 더욱 꼼꼼하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신한은행측은 "지원자 개개인에 대한 심층면접 시간을 기존 대비 대폭 확대해 좀더 심도있는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본인의 강점과 향후 비전 등을 면접관에게 잘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과 금융공기업 공채에 합격하기 위한 더 상세한 '꿀팁'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MT 금융페스티벌'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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