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8월23일(10:3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에스브이가 피에스엠씨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에스브이는 피에스엠씨 지분율을 26.27%에서 31.24%로 늘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 16일 15%이던 지분율은 17일 17.07%, 20일 18.11%, 21일 19.14%, 22일 26,27%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에프앤티 외 특수관계인 2인의 지분율(14.07%)과 격차를 벌렸다.
지분율을 높인 이에스브이는 피에스엠씨와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내달 21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M&A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스브이는 총 31.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경영권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특별결의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수와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수로서 진행된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피에스엠씨의 기존 소액 주주 및 업계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해 사실상 M&A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며 "4차산업 혁신 기업인 이에스브이는 신규 사업으로 피에스엠씨의 성공적인 사업 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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