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북 62곳과 경남 27곳, 제주 9곳의 학교도 문을 닫는다. 경기교육청도 태풍의 수도권 상륙이 예상되는 24일 일괄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 599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태풍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학교 등교시간 조정과 휴업조치 상황 등을 점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체제 유지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6시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을 시속 16㎞의 속도로 통과한 뒤 오후 3시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솔릭의 강풍 반경은 340㎞이며 중심기압은 955hPa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144km다.
서울에 가장 가까이 오는 시점은 오는 24일 오전 7시쯤으로 예상되며 서울 남동쪽 60㎞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솔릭은 속초 쪽으로 빠져나가 오는 25일 오후 6시 러시아 연해주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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