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등 전국 각 공항 '솔릭' 대비 비상체제 가동

머니투데이 문성일 선임기자 | 2018.08.23 09:46

인천공항, 24일 낮 12시까지 자기부상철도 운행 중단… 항공기 결박시설 '무어링'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23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각각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인천공항 원격 주기장 내 무어링 장치(항공기 결박시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각 공항들이 2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일영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인천공항 비상관리센터(AEMC)에 설치, 기상경보 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본부는 공항 시설물 관리, 항공기 운항, 터미널 운영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 낮 12시부터 '솔릭'이 인천공항을 포함한 수도권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새벽 이후 낮 12시까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행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도 지난 22일부터 서울 본사와 제주공항에 각각 재난상황대책반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부터 각종 시설물 보강과 함께 공항 인근 배수로와 배수펌프 등을 점검, 침수피해에 대비했다.

양 공항공사는 강풍에 따른 항공기 피해예방을 위해 항공기 결박시설인 '무어링'(계류장 내 강풍발생 시 항공기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결박시설)를 운영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강풍으로 인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항공기 결항이나 지연에 대비해 공항 홈페이지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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