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한령 해빙 조짐에 관련주 강세...韓 증시도 상승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8.08.23 09:26

[개장시황]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4.56p(0.20%) 오른 2277.89 기록 중

중국 정부가 상하이시 일부 여행사에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6포인트(0.20%) 오른 2277.8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5포인트(0.49%) 상승한 789.80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8.69포인트(0.3%) 하락한 2만573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04%) 내린 2861.8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9.92포인트(0.4%) 상승한 7889.1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호텔·화장품주 일제히 오름세 =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33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0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적으로는 3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43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11계약, 132계약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세다. 서비스업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 의약품 운송장비 통신업 은행 증권 음식료품 금융업 건설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은행 종이.목재 증권 등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기계 보험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물산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셀트리온 POSCO NAVER LG화학 KB금융 SK텔레콤 등은 상승세다.

상하이시가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허용하면서 호텔·화장품주 등 한한령 피해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호텔신라는 5%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제이준코스메틱 등은 전일 보다 4%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경산업 LG생활건강 한국콜마도 3%대 강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마무리되면서 그룹사 주가도 강세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전일 대비 4% 이상 올랐고 현대미포조선도 5% 가까이 오름세다. 현대중공업은 2% 넘게 상승중이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오락·문화주 기대감 커져 =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억원, 2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0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다. 오락 문화가 2%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어 IT소프트웨어 제조 IT종합 운송 IT하드웨어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금융 유통 건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 나노스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카카오M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는 4%대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제약주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루미마이크로(21.84%)와 딜리(17.83%)는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6원 오른 1119.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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