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로 미래도시 설계하면? 상금 500만원"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 2018.08.22 14:16

여시재, 미래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우수 참가자 유럽 견학 기회 등 제공

재단법인 여시재(이사장 이헌재)가 '미래를 살아갈 주역들이 직접 구현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2018 미래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참여는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집, 학교, 마을, 도시 등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세계적 인기 디지털 블록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제작·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9월 14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futureofcity.co.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온라인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공모전은 9월 19일 본선 진출 20팀을 선발하고 10월 초 본선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가릴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대상 1팀 500만원, 최우수상 4팀 각 300만원, 우수상 5팀 각 200만원, 장려상 10팀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다쏘그룹 회장상, 연세대, 포스텍 총장상 등을 수여한다. 또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프랑스 파리 다쏘시스템 본사 견학과 유럽 스마트도시 견학 등의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특히 대상 팀에게는 11월 3일부터 2박3일 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신문명도시와 지속가능 발전(Next Civilization’s City and Sustainable Development)' 국제 포럼에서 직접 프리젠테이션 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시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로 유명한 프랑스 다쏘그룹이 자사 3D 디자인 솔루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수상작들의 상상과 아이디어를 구현한 미래 가상도시를 직접 제작·상영한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여시재와 포스텍, 홍콩 과학기술대학교 등 세계 유수의 과학·기술·공과대학들이 2019년 개최 예정인 도시기술경진대회와 연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진화시켜 갈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시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미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스스로 10년 뒤, 20년 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3D로 입체적으로 구현해 보고 대학들과 연계해 구체적인 도시 기술 솔루션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성 여부를 진지하게 검증해 보는 최초의 공모전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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