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오늘 '작별'…3시간 상봉 후 다시 속초로

머니투데이 금강산=공동취재단, 권다희 기자 | 2018.08.22 07:53

[the300][이산가족 상봉]1회차 오늘 종료…상봉시간 2→3시간으로 늘어

【금강산=뉴시스】김진아 기자 =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이산가족 단체상봉에서 남측 최고령자 백성규(101) 할아버지가 북측 며느리 김명순(71)씨와 손녀 백영옥(48)를 만나 기뻐하고 있다. 2018.08.20.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1회차 상봉이 22일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남북 89가족은 이날 3시간의 상봉 후 다시 기약 없는 헤어짐을 맞게 된다.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상봉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작별상봉과 단체 점심까지 총 3시간 동안의 만남을 끝으로 종료된다.

다만 당초 오전 11시에 시작하려 했던 작별상봉이 오전 10시로 앞당겨지며 상봉시간이 1시간 더 연장됐다. 상봉시간을 늘리자는 남측의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회차의 총 상봉시간은 총 12시간으로 이전회차(2015년)와 같아진다.

작별상봉 및 북측 가족들과의 단체 점심식사를 마친 남측 이산가족들은 오후 1시 15분 버스에 탑승해 오후 1시 45분께 금강산을 출발한다. 상봉 첫날인 20일과 같이 고성을 경유해 속초를 향하는 경로다.


이산가족들은 상봉 첫날인 지난 20일 오후 3시 경 단체상봉에서 60여년만의 첫 만남을 시작한 뒤 둘째날 개별상봉과 첫 도시락 점심까지 총 5차례 9시간 상봉의 시간을 가졌다.

1회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처럼 마무리 되면, 24일부터 26일까지는 북측의 가족들이 신청해 만나게 된 남측의 가족들이 같은 경로로 방북해 2회차 이산가족 상봉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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