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전구간 하락…금리 동결 기대감에 3년물 초강세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18.08.21 17:13
국내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고용쇼크'로 8월 국내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년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6.6bp(1bp=0.01%p) 하락한 1.919%로 마감했다. 유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국고채 5년물도 전일보다 5.2bp 떨어진 2.132%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은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전일보다 각각 2.6bp, 2.6bp 낮은 2.381%, 2.364%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과 50년물 역시 각각 전일보다 2.8bp, 2.7bp씩 떨어진 2.345%, 2.27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일보다 1.1bp 하락한 1.55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3.3bp 낮은 1.800%를 기록, 2년물은 전일보다 5.7bp 낮은 1.903%에 거래를 마쳤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전일 미국 국고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국채선물은 오후들어 청와대 관계자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강세 폭을 확대했다"며 "3년물 기준으로 연내 동결 가능성까지 가격에 반영하는 모습이다"고 해석했다.

회사채 시장 역시 강세장을 나타냈다.

신용등급 'AA-'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보다 5.8bp 하락한 2.592%에, 신용등급 'BBB-'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보다 5.9bp 떨어진 8.88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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