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급증'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 2018.08.21 14:51

아동학대 예방 대책 강화 추진

부산지역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례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4년 4건이던 것이 2015년 5건, 2016년 14건, 2017년 37건으로 3년 새 9배로 급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총 24건의 신고 건수를 기록하면서 올해 말이면 지난해 신고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중 실제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도 2014년 3건, 2015년 1건, 2016년 8건, 2017년 9건, 올해 8월 현재 1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해당 보육교사나 원장에 대한 자격취소를 비롯해 어린이집 폐쇄나 운영정지 등 행정조치를 엄정하게 처리기로 했다.

또 보육 교직원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어린이집별로 아동학대 동영상 교육을 다음 달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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