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북한산 의심 가능한 중국·러시아 수입 석탄 전수조사"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18.08.21 13:36

[the300]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18.04.09.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이 앞으로 북한산으로 의심 받을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발 수입 석탄의 원산지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앞으로 수입하는 석탄의 시험성적서를 전수 조사하겠느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북한산이라고 의심할만한 중국,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모든 석탄의 시험성적서와 선하증권을 전수 조사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남동발전이 수입업체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앞으로 발전사, 정부와 협의해서 좀 더 심도 있게 검증할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남동발전은 서류가 위조돼 북한산 파악을 못했다고 하는데, 문제 발생도 문제지만 앞으로 재발 방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의문 거래는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사장은 "1년에 2700만 톤을 수입하는 입장에서 전수 조사는 쉽지 않다"며 "북한으로부터 원산지를 가공해서 들어올 여지가 있는 중국과 러시아산은 전수조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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