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 종류도 와플기계와 튀김기 등 소형 가전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소파와 간식까지 다양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U(씨유)·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편의점 업체들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CU는 이번 추석을 대비해 270여개, GS25는 670여개, 세븐일레븐은 400여종, 미니스톱은 66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CU는 최근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홈쿠킹이 새로운 여가 활동으로 인기를 얻음에 따라 올 상반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소형 주방기기를 업계 단독 판매한다.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등장한 '윤아 와플기'와 '윤식당'에 등장한 '델키 튀김기'를 판매한다.
펫팸족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관련된 추석 선물도 준비했다. 온라인 프리미엄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의 인기 상품 '하울팟 애견집'과 '하울팟 애견 해먹' 각 2종을 업계 단독으로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반려동물의 소소한 행복까지 챙겨줄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 간식도 준비했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더리얼 레시피 비프로프'와 '오리 고구마 케이크', '강아지 아이스크림' 등이다.
미니스톱은 소확행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스와로브스키의 귀걸이 3종, 목걸이 3종을 비롯해 와인을 최적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보보스와인냉장고를 준비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싱크라운 매직&베이직 패키지도 판매한다.
명절 음식 준비가 번거로운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간편식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GS25는 1~2인 가구를 위한 명절 상차림 세트와 두고 즐길 수 있는 한 끼 스테이크 세트도 준비했다. GS25는 오는 9월 중순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심플리쿡 명절 손님맞이 상차림 메뉴를 판매한다. 궁중버섯불고기, 모둠전, 소고기버섯잡채, 삼색나물로 구성됐다. 단품 메뉴로 주문했을 때보다 1만400원 할인된 6만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끼스테이크 세트'도 선보인다. 추석을 맞춰 출시한 한끼스테이크 실속세트는 부채살과 채끝 10개, 프리미엄세트는 안심과 등심 10개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도 푸짐한 한상 차림이 가능한 자체브랜드(PB) 가정간편식 '소반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또 디저트 열풍에 맞춰 일본 3대 디저트로 유명한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의 프리미엄 쿠키세트를 준비했다. 소금과 카망베르 치즈가 섞인 맛과 꿀과 고르곤졸라 치즈가 섞인 맛의 쿠키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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