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앤지하이테크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공정에 필요한 화학약품을 배관을 통해 생산장치로 원격 공급하는 자동차 장치인 CCSS(화학약품 중앙공급장치)를 제조하는 회사로, 이중 CBS(화학약품 혼합장치)를 국내에서 독과점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씨앤지하이테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04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9% 감소했는데 이는 회계상 매출인식기준 변경으로 하반기에 일부 매출이 이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했는데, 이는 매출액 증가대비 고정비를 비롯한 비용이 크게 늘지 않아 매출원가율 및 판매관리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씨앤지하이테크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국내 투자 지속, 해외 공장 증설 등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에도 올해보다 증가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반 씨앤지하이테크의 신규사업인 소재사업 및 재생플랜트 사업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씨앤지하이테크의 올해 추정 실적인 EPS(주당순이익) 2567원 기준 현재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4.9배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5.5배대비 할인돼 거래중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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