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1140억 공모 노린다…10월 코스피 상장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8.08.20 15:50

마취제·마약성 진통제 전문업체… ’레미마졸람’ 등 혁신 신약도 개발

전문의약품 기업 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이 20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하나제약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408만1460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500~2만8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약 114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4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약 139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약 3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743억원과 약 157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의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제약의 수요예측은 증권의 효력이 발생하는 다음 달 10일과 11일에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최종 확정한 공모가를 기준으로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접수하고, 10월 초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화된 의료 분야인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 영역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의약품(ETC)만 255개로 구성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1년 발매목표로 개발 중인 혁신적인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을 앞세워 다양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GMP(우수의약품관리기준) 생산시설과 생산기술력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윤하 대표이사는 “하나제약은 스마트 R&D 전략을 기반으로 마취·마약성 진통제 영역 외에도 다양한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여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코스피 상장을 위한 관계 기관들의 협조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공모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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