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47만원짜리 '삶은달걀' 등장, 뭐가 달라서…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18.08.20 16:33

평균 163원인 중국식 삶은 달걀 요리 '차예단', 한 호텔서 47만원에 나와

더페이퍼가 공개한 토야트 호텔의 고급 차예단 광고. /사진=뉴스1
중국의 한 호텔이 한 개에 2899위안(47만원)짜리 삶은 달걀을 내놓아 화제에 올랐다.

20일 중국 온라인 매체 '더페이퍼'에 따르면 중국 장수성 우시에 있는 토야트 호텔은 개당 47만원짜리인 차예단을 공개했다. 차예단은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한 번 삶은 달걀을 향을 가미하기 위해 간장·오향·찻잎 등과 함께 다시 삶아 내놓는 요리다. 평균적으로 1위안(163원) 내외에 팔리는 중국의 길거리 간식이다.

토야트 호텔의 차예단 광고에 따르면 이 47만원짜리 차예단은 해발 1140m 이상의 고지에서 방목으로 키운 닭의 달걀을 사용한다. 향을 가미하기 위해 사용하는 찻잎도 최고급 흑차인 진쥔메이를 쓰고, 동충하초 등 한약재를 집어넣기도 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차예단 값이 내 월급의 절반인 게 말이 되냐"며 비판에 나섰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호텔은 "차예단을 호텔 조식에 내놓은 적은 있지만, 따로 상품으로 판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중국에서는 이전에도 고가의 차예단이 판매된 적이 있다. 차예단 전문회사인 이푸톤은 1088위안(17만8000원)짜리 차예단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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